백화점, 주말 판촉행사기획 경쟁적 강화

1999-04-25     한국섬유신문
백화점 업계가 부진한 정기세일 성과 만회를 위해 주말 판촉 행사 경쟁으로 또한번 열띤 매출 경쟁전에 돌입했다. 정기세일 행사는 평균 20-30% 내외의 할인가 판매가 주류를 이루지만, 주말 판촉행사는 봄, 여름 이월상품으로 구성한 2 계절 세일행사전으로 최고 70% 이상의 파격적인 세일가 판 매를 실시하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은 정기세일이 끝난 지난 19일부터 70개 남녀의류 브랜드를 총집합해 평균 20-30%의 특가 판매행사를 실시했 으며, 이어 24일부터는 여름상품 파격가 특별 기획전을 시작 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점에서 오는 30일까지 봄, 여름 이월상품 전을 실시하고, 특히 본점 2층 아울렛 매장에서는 100대 브 랜드 기획 상품전 행사를 마련, 성황을 이루고 있다. 현대도 본점 지하 2층 분수광장에 20개 남녀 캐주얼의류 브 랜드로 구성한 여름상품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침구류와 주 방용품 등 가정용품 초특가 판매전도 함께 전개중이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최근들어 정기세일에 대한 매출 부진이 더욱 심화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장세일 행사 기획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관계자들은 지적하며, 오히려 정 기세일보다 특가 행사전으로 기획한 주말 판촉행사전이 매출 력 향상에는 실익을 더해주고 있다고 내다봤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