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형의류사, 구조조정이후 최대 효율누려

1999-04-25     한국섬유신문
신원,성도등 종합대형의류사들이 최근 효율적인 마케팅기법 의 적용으로 구조조정이후 최대의 매출효율을 누리고 있다. 신원은 그동안 효율저조 및 자금회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 쳐온 패밀리카드제도를 없앤이후 부실브랜드와 물량중심의 생산·영업구조를 조정했고 특정브랜드는 50%까지 물량을 감축하는등 과감한 조정작업을 했다. 이러한 작업이후 최근 여성복의 경우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 특히 영캐주얼분야인 「비키」「아이 앤 비 유」「씨」등은 세일을 배제하면서도 매출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비키」는 4월에 정상매출70%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보이고 있다. 신원의 관계자는 『우선 차별화된 기획과 마케팅을 할수 있 도록 새로운 인적구성이 이뤄졌고 너무 산발적이었던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을 정리하면서 볼륨은 낮추고 정예화한 것이 원인』으로 설명. 성도는 전체물량을 40%상당 줄이는 한편 QRS의 활성화와 최근 「톰보이」등 컨셉을 조정한 브랜드들의 매출신장등으 로 목표치를 이미 초과달성하고 결과적으론 20%만 조정된 높은 내실지향의 효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마케팅의 기능강화로 「톰보이」의 경우 보물찾기, 「 코모도」는 쿨프라이스,이지오더 등의 다각적인 판촉점을 마 련해 무리한 세일을 하지않고 제값을 받으면서도 매출을 활 성화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성도는 전체적인 구조조정이후 최근 브랜드별 컨셉조정이나 감성이나 마인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불황이 지만 지속성장이 가능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와같은 대형사들의 구조조정과 체질개선의 성 공사례는 동종업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반적인 업계구 조적모순개혁과 시장발전에 기여를 할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