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평균환율 1450원대 제시
1999-04-24 한국섬유신문
「환율=오리무중」
4월중 원-달러환율은 1400∼1550원대에서 움직일 것이고, 평
균환율은 1450원대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예측은 최근 장은경제연구소가 4월중에는 일본이 내
수진작책을 실시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이 엔화가치 하락에
반대하고 있어 엔-달러환율 상승세가 급격하지는 않을것이라
는 분석에서 제시됐다.
또한 4월초 엔-달러환율 급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고
향후 환율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것이라고 관측했
다. 장은경제연구소는 환율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은
재벌 및 금융기관들의 구조조정 작업이라고 보여지며, 이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들의 시각이 긍정적으로 바뀔때 우리나라
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정도 기대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일본을 비롯한 대외적인 충격 효과를 상쇄시킬수 있을 것이
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소는 전체적인 국내 경기전망에 대해 음과 양의
두 부분이 교차하고 있는 상태라며 금융기관 부실자산 150조
원, 기업들 부채 1천조원(KDI 추정치), 총외채 2천억달러(기
업 현지금융 포함), 마이너스 성장, 고금리, 자산가격 하락 등
부정적인 면을 안고 있다고 밝힌 반면 규제철폐, 시장개방,
경제 리스트럭처링, 외자유입 등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인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