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경품만 노리는 소비자 늘어난다
1999-04-24 한국섬유신문
최근 백화점을 찾는 고객중 상품구매보다 경품 및 사은품을
타기위한 목적으로 찾아든 고객이 현저하게 늘어가고 있다.
호객 및 매출발생을 유도하기 위해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앞
다퉈 기획하고 있는 각종 경품 및 사은행사를 악용, 동 기간
동안 제품을 구입해 사은품을 챙긴 후 2-3일내에 반품과 환
불을 요구하면서 사은품은 반납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 백화
점들이 골머리를 썩고 있다.
실구매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기획한 각종 판촉물이 소득없
이 사용되자 백화점과 입점사 모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지난 4월 정기세일 기간동안에도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사
에서만도 소득없이 유실된 판촉물은 전체 물량의 20%를 육
박했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특히 정기세일 기간동안에 각종 사은 및 경품행사가 다양하
게 마련된다는 것을 안 소비자들이 동 기간동안에 대거 몰려
세일 특수에 큰 기대를 걸었던 입점사들만 곤역을 치르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