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업을 고려 환편니트프로모션사 급증
1999-04-24 한국섬유신문
최근 프로모션사들의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여름 상품 제조가
끝나는 4월말을 기점으로 휴업을 고려중인 환편니트프로모션
사가 급증할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가을상품 제조가 시작
되는 7월경 다시 조업에 들어갈 예정으로 약 2달간의 휴업
기간을 갖게된다.
관계자는 『오더가 줄어든 상황에서 계속적으로 공장을 가동
시킬 여력이 없다. 예년같으면 비수기에 값이 싼 제품이나
할인점 납품용을 제조했지만 현재는 이것도 어려운 상태다.
』고 휴업이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또한 브랜드 부도등으로 저가의 상품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
와 할인점쪽 매출도 50%이상 줄어들고 있어 프로모션사의
어려움을 한층 심화시키고 있다.
반면 일부업체는 근로자들은 월급을 적게 받더라도 계속적으
로 일하기를 원하고 있어 아직 뚜렷한 향방을 가늠하기는 어
려운 단계라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이같은 현황속에서 프로모션사간 악성루머로 피해를 입는 업
체도 속출하고 있어 문제시 되고 있다. 즉 모업체가 4월달에
부도가 난다는 등의 루머를 퍼트려 그 업체의 오더를 자사로
가져오기 위한 술책이 만연하고 있는 것. 아직 그 출처는 정
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으며 주로 프로모션과 접촉이 잦은 브
랜드 관계자를 통해 퍼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관계자들은 이런 정당하지 못한 행위에 분개하고 있으며 그
같은 루머에 동요되지 말 것과 어려울때일수록 페어플레이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