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백화점 최종부도, 화의신청 준비중

1999-04-20     한국섬유신문
새로나백화점(대표 유은옥)이 최종부도를 내고 화의신청을 준비중이다. 지난 14일 제일은행으로 돌아온 3억5천만원의 어음을 다음날 인 15일까지 막지못해 결국 좌초됐다. 이에따라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임시휴업을 한 새로나백 화점은 화의를 서울지방법원에 신청키로 하고 17일 영업을 재개했다. 새로나백화점은 남대문시장을 타겟으로 의류 상설매장을 설 치하며 지역밀착형 마켓팅에 주력하는 영업특화에 전력하며 영업부진을 만회코자 하는 자구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최근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할인매장 신설이 붐을 일으키며 영업특화 전력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지며 매출이 급감, 자금난을 탈피하고자 한 자구노력마저 힘겨웠던 것으 로 지적된다. 새로나는 지난 76년 설립된 한국 유통업계 선두그룹 중 하나 로, 서울 상동교회를 소유하고 있으며, 10억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한 한국형 백화점이다. <노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