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美 양말류 수출 매년 급성장
1999-04-20 한국섬유신문
미국의 각종 양말류 및 타이츠, 여성시어즈(팬티 스타킹류의
총칭) 내수 시장이 커감에 따라 이들 시장을 상대로 하는 국
내 업체들의 수출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
났다.
미국 양말류 제품의 수입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5억6천
만 달러. 현지 수입 제품 시장 규모는 95년 이후 매년 1억
달러씩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업체들의 對美 양말류 수출 규모 또한 계속
해서 늘어나고 있다. 우리 업체들은 95년 3천만 달러, 96년 3
천4백만 달러, 97년도 3천9백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매년
10% 이상씩 세를 불려 가고 있다.
총 1억8천만 달러에 이르는 면 양말류 시장 또한 매년 커지
고 있으며 우리 업체들의 수출액도 매년 30%씩 증가, 작년
에는 3천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은 남성용 캐주
얼·스포츠 양말 및 여성용 팬티양말(Trouser socks), Nude
sheers 등의 품목. 이중 스포츠·캐주얼 양말의 수요급증으
로 면양말의 수입 수요가 97년 83%의 급증세를 나타냈고 여
성용 팬티호스, 타이츠류도 30∼3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장 큰 양말류 수출국은 멕시코로 작년 기준으로 양말류의
경우 1억6천만 달러, 면 양말류는 약 6천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중 한국은 면 양말류시장에서 매년 수출 1위 자리를 고수
했으나 작년에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1위 자리를 물려주고 3
위로 전락하는 등 시장 성장 규모에 비해서는 비교적 부진한
성적을 보이고 있어 끊임없는 제품 개발 및 소재 개발이 절
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