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PET스판직물 계속 오름세

1999-04-20     한국섬유신문
PET스판직물 수출가격이 최근 터키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 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수출도 기지개를 켜는 등 경기 활황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쿼타분류 재심판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물량을 소화할 여력이 없는 부진한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 다. 이때문에 625M 쿼타차지만 SM당 50∼70센트에 이르는 고가 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터키지역 PET스판직물 직수출 가격 은 지난 12, 1월 CIF C3기준 미터당 2달러까지 급락했으나 3 월들어 2달러30센트까지 회복했고 최근 2달러40∼50센트선을 넘나들고 있다. 터키지역 PET스판직물 가격 상승세는 아직까지 적정수요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또한 두바이를 통해 우회적으로 들어가는 제품에 대해 터키 당국이 강력한 제재 를 가하자 물량을 못 구한 바이어들이 직수출 오더로 선회하 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터키지역 PET스판직물 수출은 지난해 8월 3달러80∼4달러로 최고조를 보였으나 IMF로 인한 환율상승, 비수기가 겹치면 서 국내 업체들이 앞다퉈 가격내리기 경쟁에 돌입하면서 일 주일 간격으로 20∼30센트씩 떨어지는 속수무책 상황을 나타 냈다. 이에대해 업계 관계자는『가격폭락은 바이어보다 국내 업체 의 무분별한 과당경쟁의 결과』라며 『바이어는 물건이 필요 하면 어차피 구매를 하기때문에 국내 업체간 가격 마지노선 설정이 절실하다』고 제살깍기씩 경쟁 자제를 요청했다.<박 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