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중가신사복브랜드 “뜬다”

1999-04-15     한국섬유신문
최근 중가 신사복브랜드의 급부상이 예고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경기불황이 적어도 3년은 지속될것이란 전망과 더불어 최근 물가상승,실업증가 등의 소비환경변화로 인해 올 추동을 기점으로 중가-중저가브랜드로 매출이 집중될것으 로 분석. 더불어 백화점유통들도 오는 9월MD개편에는 중가브랜드확 대에 상당한 비중을 둘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이러한 전망의 배경을 첫째,중고가 내셔널브랜드社들의 대폭적인 물 량축소에따라 하반기에는 무리한 세일·가격인하를 하지않음 으로써 중가브랜드들의 경쟁력이 배가된다는 것. 둘째,소비심 리가 라이센스나 중고가보다는 중가나 중저가로 전환할것에 서 찾고 있다. 실예로 서울중심보다는 지방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중가-중 저가브랜드들의 입점요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올가을 부 터는 생활밀착형MD를 지향하는 서울중심가의 유통에서도 이들매장을 확충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화점바이어들은 앞으로 라이센스브랜드와 내셔널브랜드들 의 가격존이 서로 겹쳐지는 경우가 빈번해지면서 우선 라이 센스존의 영업에 타격이 올것이며 더불어 중고가존도 과거와 같은 볼륨을 기대하기는 어려울것으로 견해를 밝히고 있다. 더불어 백화점측은 최근 신사복의 평균객단가가 지난해 비교 해 5만원이상 낮아지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이 고가의 유명 브랜드보다는 적정 품질에 합리적가격대의 상품을 우선 선호 하는 등의 소비심리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며 따라서 앞으로 중가나 중저가의 선호가 확대될것으로 설 명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