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섬유 김상호사장
1999-04-13 한국섬유신문
오랜 생산노하우와 철저한 품질관리등 탄탄한 생산기반을 다
져온 영일섬유가 최근 「발렌티노루디」로 본격 내수 스포츠
웨어시장에 진출했다. 도매상권과 백화점특판,통신판매등 다
양한 유통망을 통해 추리닝을 전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후발
로 출발했으나 발빠른 시장선점을 도모해가고 있어 동종업계
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조심스런 행보를 내딛은 이래 최근에는 바지단일아이
템만 수만장의 판매실적을 올리는등 높은 적중율을 보이고
있는 영일섬유는 앞으로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내수는 물론이고 중국,일
본,러시아로부터 주문을 받아 수출의 물꼬를 트고 있으며 특
히 러시아의 경우 상당한 고객호응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
『성실하게 正道를 걷다보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신념을 가지
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시장유통질서준수 및 디자인개발 등의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하려고 합니다. 20여년의 스포츠웨어
생산노하우를 살려 적정가격대에 합리적인 품질의 상품을 공
급하여 소비자가 신뢰하고 점단위별로는 판매가 활성화될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방침입니다.』영일섬유의 김상호사장은
이와같이 기본전개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올봄에는 총8스타
일의 추리닝을 선보인 영일섬유는 앞으로 디자인개발에 주력
해 전문인력의 영입및 육성으로 「잘 팔릴수 있고 소비자마
인드에 적중할수 있는」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밤잠을 자지않고 도매시장에 나가 소비자들의 구매행태를
살펴봅니다. 그것이 바로 발로 뛰면서 진정 소비자가 어떠한
제품을 선호하는지를 파악할수 있는 최고의 시장조사라고 생
각됩니다.
불황이지만 노력하면 반드시 성공할수 있는 전략수립의 열쇠
가 쥐어질것으로 생각됩니다.』 30대의 젊은 사장이면서 자
수성가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는 김사장은 이러한 발빠른
기동성과 오픈된 마인드로 인해 도전의식을 가지고 첫진출을
순조롭게 할수 있었던 것.
배운다는 겸허한 자세로 배가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김상
호영일섬유대표는 앞으로 샘플을 제작해 바이어들에게 제안
품평회를 갖는식의 실질판매를 높일 수 있는 기획체제를 갖
출 예정이며 적정수준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발빠른 트랜드
반영과 기동성으로 단기간내 확고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
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