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수출전문상가, 재래시장 최대 이슈로 부상

1999-04-09     한국섬유신문
요즘 동대문 및 남대문 등 국내 재래시장 최대의 이슈는 단 연 남대문수출전문상가의 출현 소식이다. 남대문수출전문상 가의 최길수 본부장을 만나 그간의 사업 진척현황과 구체적 인 바이어 유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현재 상가 분양 현황은 ▲그동안 많은 업체들의 문의가 있었습니다만 개인사업자보 다는 견실한 중견기업체 위주로 분양을 추진해 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약 60∼70%까지 분양이 끝난 상태입니다. 현재 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약10여개사들에 대한 계약이 끝나면 성공리에 분양을 마칠수 있으리라 자신합니다. -수출전문상가 성패의 관건은 성공적인 바이어유치에 있는 데. ▲우리가 가장 자신하는 부분입니다. 현재 우리상가는 100여 명의 재래시장 주변 알선업자를 섭외, 총 2천여 바이어를 확 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블라디보스톡, 사할린 등지로부터 주4회 운항되는 러시아 전세기의 보따리상 인솔자를 유치해 이들도 우리 상가를 찾을 예정입니다. 이미 지난주말 17명으 로 구성된 러시아 바이어단이 우리 상가를 방문한 바 있습니 다. -중국 및 러시아 보따리상들만으로는 장기적인 상가 발전이 어렵다고 보는데. ▲그래서 우리상가측은 해외 유수의 바이어들을 유치하기 위 해 중장기적인 플랜을 준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 항은 괌 현지 의류 전문상가인 GUAM INTERNATIO-NAL MARKET과의 구매 계약입니다. GUAM INT’L MARKET 은 괌 최대 번화가 호텔로드변에 자리잡은 2만7천여평의 대 단위 의류전문상가입니다. 이곳의 공동대표인 박천길 사장이 지난달 우리 상가를 방문, 협정서를 교환했습니다. 이밖에 구 미 선진국 및 중남미 시장에 바이어단을 파견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으며 해외 한인 단체들과 구체적인 구매 계약을 맺을 계획입니다. -향후 상가 발전 및 홍보계획은 ▲앞으로 우리상가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하 단체로 등록, 입주업체들의 위상을 한단계 높일 예정이며 이를 통해 원활한 정부 지원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상권이 안정적으 로 자리를 잡으면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입주업체들 위 주로 공동상표까지 개발할 방침입니다. 이같은 취지를 인정, 각 유관 기관 및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오고 있어 전망이 매우 밝습니다. 또 현재 상가측은 우리 주거래 은행과 상가 입점업체들에 대한 특별 대출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