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관광접목 재조명
1999-04-09 한국섬유신문
국내 웨딩업계가 「웨딩과 관광」의 접목으로 새로운 달러박
스 창출의 주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원화의 급락세와 경기불황으로 고전하고 있는 국내웨딩
업계는 우수한 디자인력과 가격대의 메리트로를 풀로 살려,
서울의 아현동, 청담동, 명동, 부산 범일동의 웨딩샵 밀집지
역을 인근 뷰티숍과의 연계, 「웨딩드레스 이지오더」를 테
마로 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를 위한 상품개발로 불황타개
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 특히 일본의 경우, 해외여행의 대중
화 붐과 국내 물가 비등등으로, 값싸고 이국적인 해외예식에
대한 관심증대되고 있어 한국관광공사와 웨딩업계는 여행사
나 참가업체들이 장기적인 계약을 통해 관광캠페인을 통한
판로개척시 품질에 따라 승부의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누루 웨딩패션연구원의 강경자 원장은 「드레스 대여비가
20만엔정도인 일본에 있어 50만원에서 100만원정도인 한국웨
딩드레스는 가격대와 디자인면에서 상당한 메리트가 있으며,
최근 일본관광객을 대상으로 드레스 주문, 뷰티샵의 에스테
틱, 출국시 드레스픽압이라는 3박4일용 관광코스 개발이 여
행사를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것은 크게 고무적인
일」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현재 일본 삿뽀로에서는 지역내 여
행업자와 한국관광공사와의 연계로 「Thank you Korea ‘
98」의 관광캠페인을 추진, 관광단 2천명을 예상한 특별이벤
트를 기획하고 있다.
또한, 한국 관광공사 삿뽀로지사에서는 우리 제품을 일본시
장에 파는 판매촉진의 행사의 일환으로, 특별한국웨딩쇼를
기획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국내 최대 웨딩업체 「혜원웨딩
」이 참가할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위해 홋까이도 지역방송 (HBCTV)에서는 지난 8일부터
「혜원웨딩」을 특별조명, 인기생활 정보 안내프로그램 「기
니나루 펌프킨」 의 방영을 위한 촬영에 들어가는 등, 한국
웨딩관광의 붐을 일으키는 작업에 돌입했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