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아울렛매장 고가브랜드 위주편성
1999-04-02 한국섬유신문
최근 중가캐주얼사들의 백화점 아웃렛 매장 입점에 대한 관
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백화점 아웃렛 매장에 입점돼 있는 대기업 브랜드는 대
부분 자회사의 브랜드 입점시 동시에 매장을 오픈한 케이스
·아웃렛매장의 수수료는 약 20%선으로 50% 할인 또는 균
일가의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해야하기 때문에 중가캐주얼로
서는 매장 오픈에 따른 잇점은 전무하다고 관계자들은 이구
동성으로 전했다.
단지 각사는 매출기대보다는 재고소진과 브랜드인지도를 고
려하여 입점하고 있다.
반면 2001 아웃렛과 같이 중가캐주얼브랜드가 동시에 입점돼
있는 경우는 매출과 인지도면에서 상당히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이에 관계자들은 『백화점 아웃렛 매장에 중가캐주얼만 따로
PC가 마련된다면 입점에 따른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현재같
이 단독으로 곁다리식의 입점은 언제 매출이 저조하다고 철
수를 요구할지 알수가 없다.』며 중가캐주얼존을 마련이 필
요하다고 전했다.
업계관계자들은 백화점 아웃렛 매장이 고가브랜드 위주로 편
성된 점에대해 비판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는 아웃렛 매
장에 저렴한 가격대의 중가캐주얼도 동시에 구입하고 싶어
오는 고객들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백화점 이미지를 높이
기 위한 고가브랜드 일색의 구성은 지양해야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