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원사수출가파괴“끝이없다”
1999-04-02 한국섬유신문
대만 화섬업체들의 원사 수출가 파괴가 나일론·PEF 전품목
에 걸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나일론사 중국수출을 놓고 대만업체들과 국내
나일론사들이 일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PET품목으
로까지 확대돼 국내·대만 화섬업체들간 가격파괴전 양상은
「守成」과「蠶食」명분을 놓고 격화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현재 대만 화섬업체들은 이달부터 PET DTY 품목 한국수출
과 관련 최근 국내수요업체들의 유전스 수입이 가능케되자
결제기간을 불문하고 오퍼를 던지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가격도 상당히 다운시킨 것으로 알려져 수출가 파
괴에 앞장서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따라 국내관련 원사업체들도 대만업체들의 파상공세에
맞불을 놓는 조건의 원사공급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
으로 알려졌다. 대만 화섬업체들의 파상적인 원사가 파괴 공
세로 나일론사 수출가격은 현재 파운드당 수출가격이 1달러
선대를 간신히 유지하는 형편이다.
또 PET DTY 가격은 3월31일 현재 대만업체들의 오퍼가 알
려지지 않고 있으나 상상을 초월한 조건의 오퍼도 배제치 않
고 있다.
특히 국내에 대만산 DTY를 공급하는 에이젠트 대부분이 대
거 대구산지에서 가격네고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대만업
체들의 수출가 파괴 수준은 이달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
인다.
현재 국내 화섬사들이 공급하는 PET DTY 가격은 75D는
LB당 1달러15센트, 150D는 85센트 수준이다. <전상열 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