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스판직물, 직수출가격 양분화
1999-04-01 한국섬유신문
터키지역 PET스판직물 직수출 가격과 두바이를 통해 우회적
으로 들어가는 제품가격과의 차가 다소 높게 나타나는 등 양
분화 조짐이 보이자 직수출 가격에 대해 현지 바이어들이 상
승세에서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어 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요
망된다. 이같은 바이어들의 관망세는 국내 중견 PET직물업
체들이 두바이에 낮은 가격대에 대량투매가 빚어낸 결과로
분석됐다.
최근 관련업계에 따르면 터키지역의 PET스판직물 수출가는
FOB 기준 야드당 2∼2.10달러로 항후 2.30∼2.40달러로 올라
갈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국내 중견직물업체가 두바이에 FOB기준 야드당 1.65
달러로 선적해 두바이를 통한 제품가격이 직수출가격보다 싸
다는 것을 터키 바이어들이 알면서부터 직수출 가격은 주춤
거리고 있다. 또한 국내 모 업체는 두바이 바이어가 터키로
부터 쿼타를 받지못하자 이를 대신해 비자를 발급 받아주는
등 파렴치한 행태를 서슴치 않고 있어 타업체로부터 강한 원
성을 사고 있다.
한편 쿼타지역인 유럽, 미주지역은 FOB기준 야드당 2.20∼
2.40으로 상승무드를 타고 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