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수출정책 본격시동

1999-04-01     한국섬유신문
제일모직(대표 원대연)이 해외사업팀을 통해 올해 모직물수 출 4천만불을 계획하는등 수출정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 다. 일모는 환율상승으로인한 단기적 수출활로모색이 아닌 장기 적 비젼의 수출드라이브정책을 수립하고 올해는 전년 2천5백 만불의 수출액보다 약 40% 상향조정한 4천만불을 목표치로 정했다. 이와관련 일모는 제반 인프라구축을 위해 해외사업팀의 인원 을 3명 추가보강하고 기존 일본, 미국, 홍콩시장이외에 신규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는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외사업팀을 총괄관장하고 있는 김인성이사는 『환율상승의 호재에만 매달려있으면 오히려 역환차손피해를 당하기 쉬운 상황이다. 따라서 제일모직은 일찍부터 환율변동에 관계없이 꾸준한 수출오더가 기대되는 고부가가치 품목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히는등 일모의 강력한 수출의지를 시사했다. 10불대를 볼륨존으로 야드당 5백불하는 「란스미어」까지 수 출하고 있는 일모는 향후 유럽전시회진출도 계획하는등 단계 적인 이미지재창출을 통해 이태리제품과 직접 경쟁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나간다는 복안이다. 이와관련 김인성이사는 『고부가가치 소재를 외국으로 수출 할 때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제품의 퀄리티와 디자인과 는 별개로 「메이드 인 이태리」라는 거대한 장벽에 부딪히 는것』이라고 말하고 아직 디자인에서는 이태리에게 뒤지고 있지만 메이드인 이태리와 메이드인 코리아의 인식차이로해 외바이어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않아 한국제품에 대한 이미지 를 전반적으로 레벨엎시키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올해는 모직물중심의 생산체제에서도 탈피, 상대적 으로 약했던 복합소재군을 강화, 수출아이템다변화에도 나서 는 한편 내수경쟁력도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김선희 기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