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개발산업, 울산 주리원백화점 경영권확보 20일 재개장
1999-03-23 한국섬유신문
현대백화점 운영업체인 금강개발산업(주)이 지난달 15일 울
산지역 최대 향토 유통업체로 신관 아트리움점 개점 이후 심
각한 경영난을 겪어오던 주리원백화점의 주식 24.9%를 인수,
기업 인수·합병(M&A) 방식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금강개발산업은 주리원백화점 본점을 현대백화점 성남점, 아
트리움점을 울산점, 현대백화점 울산점을 동구점으로 개명하
고 지난 1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경영권을 확보한 뒤
20일 재개장했다.
울산점은 20∼50대의 ‘품격있는 정통 백화점’, 성남점은
10∼20대의 ‘감각과 패션 백화점’, 동구점은 30∼50대의
‘고품질 저가격 생활제안 백화점’을 지향하는 울산 3개점
의 재개장으로 현대백화점은 기존 부산점과 부평점을 포함,
5개의 지방점을 갖게 됐으며 울산지역 최대의 유통업체로 발
돋움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부산·경남지역에서만 연매출액이 2천5백
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주리원백화점의 경비절감, 재무구
조 개선 등을 통해 99년 이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