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가캐주얼, 올봄기점 실속차린다

1999-03-23     한국섬유신문
물량위주로 브랜드 볼륨을 확장시켜왔던 각 중가캐주얼사들 이 올 S/S를 기점으로 물량을 줄이고 리오더 비중을 대폭 늘리는 등의 실리추구에 나섰다. 기존 외형을 1천억원대까지 확장시켜왔던 중가캐주얼사들은 최근 소량 다품종 생산을 지향, 시장에서의 반응을 빨리 캐 치하여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각사는 지난 하 반기 세워놓았던 98 S/S 물량을 평균 15%줄이고 리오더 비 율을 최고 30%까지 늘려 잡고 있다. 즉, 그때그때 시장상황 을 적용, 인기아이템 기획생산에 높은 비중을 둔다는 것. 또 한 앞다퉈 유행을 추구하던 각사들은 트렌드 비중을 줄이고 베이직 아이템의 비중을 30∼60%까지 늘려 진행하고 있다. 각사별로 「옴파로스」 60%, 「카스피」「제이빔」「이랜드 」가 40%, 「유니온 베이」가 30%의 베이직 아이템을 선보 이고 있다. 또한 뉴베이직 그룹까지 감안, 거의 대부분의 브 랜드들은 80% 이상이 베이직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각사 는 98년도를 대리점 최대 전환기로 보고 A급 상권 포진에 주력할것으로 영업 담당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같은 각사들의 매출극대화를 위한 노력에 업계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중가캐주얼로서의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제시는 IMF시대의 최대 장점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할것으로 기대된다. <김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