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센스] 10대 소비군단의 심리…유수연 기자

1999-03-19     한국섬유신문
최근의 소비시장의 막강한 파워군단으로 등장하고 있는 틴에 이저들은 언제나 「돈이 없지만, 원하는 건 많고 모두 갖고 싶지만, 어떻게 저것을 모두 살 수 있을까」라는 궁리를 하 고 부모는 「학생신분에 분에 넘치는 짓은 하지 말라」는 견 혜의 차이에 모두가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친구들이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신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자신에게 어울리든 안어울리든 그 것이 유행이라는데 약한 소비심리를 갖고 있다. 그들은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항상 길거리에 나올 수 없으므 로, TV메스컴과 잡지, PC통신을 비롯하여 친구들의 입에서 입으로 통하는 정보를 통해서 트랜드를 파악한다. 그러므로 자신과 타겟에 가까운 숍들을 열심히 체크하고, 그 중에서도 각각 잡지의 전속모델에 대한 선망의 의식을 갖고 있으므로, 만약 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점포라면, 두말할것도 없이 거기에 맞춘 분위기와 취향등을 철저히 파악하여 접객 을 해야한다는 관점을 갖고 있다. 특히 그들은 아주 즐거운 공통언어를 갖고 있으므로, 언어에 대한 연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칭찬의 말에는 약하 다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귀엽다」든가, 「예쁘다」는 단순한 말에도 쉽게 반응하기도 한다. 또한, 사람들과 다른 스타일로 두드러지는 것보다 동료들이 갖고 있는 스타일속에서 연구를 하여 튀는 것을 목적으로 하 고 있다. 친구들중에서 무엇이 유행하고 있는가를 파악해서, 그에 따 른 상품설명을 차별화해서 말해주면, 대체적으로 구매반응을 하는 부류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좀더 로맨틱하게 연출하고 싶으면, 이것을 안 쪽에 입으면 훨씬 달라지죠』라는 식으로 스타일의 독특한 노하우를 가르쳐 준다거나 『이런 식이면, 약간 귀엽게도 보 인다』는 식으로 연출한다. 그러므로 친구들끼리 올때는 친구들의 말을 모두 정리해서 말을 스무스하게 이끌어 가는 노하우아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어드바이저로서 중심에 설 수 있고, 시 끌벅적하면서도 편안한 무드가 생성되는 것이다. 그리고 같은 취향를 갖은 사람끼리 서로 납득해 가면 객관적 으로 상품을 볼 수 있는 눈이 희박해 진다. 옆에서 보면, 이것을 이렇게 하면, 좀더 좋을텐데 하는 점이 나왔을 경우에는. 친구들이 부추키는데 전폭적인 공감을 표 현하면서도, 『이렇게 하면, 더 귀여워져요. 볼래요? 이것과 이것을 매치해 보세요. 』라는 식으로 정말 어울릴 수 있는 스타일을 권해줘야 하는 것이다. 공감은 하되, 진보적인 어드 바이스는 그들의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