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아웃피터스 순이익, 전년 대비 ‘반토막’

재고 줄이기 위해 상품 가격 인하 원인

2013-03-15     정기창 기자

미국 라이프스타일 패션 기업인 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 Inc.)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올랐으나 순이익은 48%나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순이익은 7520만 달러에서 3930만 달러로 크게 줄어들어 주당 순이익도 0.45달러에서 0.27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초 애널리스트들은 0.29 달러를 예상했다. 반면 순매출은 9% 증가한 7억3065만 달러였다.

매출총이익 역시 39.7%에서 30.1%로 떨어졌다. 이는 ‘앤스로폴로지’와 ‘어반 아웃피터스’ 브랜드의 여성복 재고를 줄이기 위해 상품 가격을 인하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CEO인 리차드 헤인은 “비록 분기 수익이 좋지 않았지만 연말 재고를 적절한 수준으로 관리할 수 있게돼 다행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작년도 총 순이익은 전년 2억7300만 달러에서 1억8500만 달러로 떨어졌다. 전체 매출은 25억 달러로 9% 올랐다.

어반 아웃피터스는 작년에 총 57개 신규 점포(어반 아웃피터스 21, 앤스로폴로지 15, 프리 피플 20, BHLDN 1)를 오픈했다. 올해는 55~60개를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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