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또다시 면화수출 금지로 선회

2주후 관계 장관 미팅후 철회 가능성 제기

2013-03-14     정기창 기자

인도 정부는 지난 3월12일 그 전(前) 주 금요일 있었던 섬유산업부와 농업통상부 미팅 후 부분적으로 면화수출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3월4일 이전에 인도 대외무역총국(DGTF)의 허가를 받은 면화 수출은 정상적으로 선적된다는 의미다. 반면 관계 장관들이 이 문제에 관해 2주 안에 다시 만나 논의할 때 까지는 신규 수출은 금지될 예정이다.

인도는 전세계 면화 생산량의 22%를 차지하는 2위 생산 대국이고 이번 면화 수출 금지는 지난 수년 중 두번째 조치다. 인도 정부는 지난 3월5일 “국내 소비 추세와 유용량의 감소를 감안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면화 수확 이후) 첫 5개월간 950만 베일이 수출돼으며 이는 전년 780만 베일을 크게 뛰어 넘은 수치하고 밝혔다. 아울러 이는 수출 가능한 물량을 ‘크게 초과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난 3월4일 샤라드 파와르 인도 농업부 장관이 수출 금지를 상의한 바 없고 가격 하락을 초래하는 결정은 농부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라고 경고함으로써 이 조치가 철회될 조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면화협회와 중국 면화협회 또한 이번 수출 금지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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