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오’ 2011 추계 서울패션위크 참가

2012-10-21     김송이

제일모직(대표 황백)의 남성 캐릭터 ‘엠비오’가 21일 학여울 SETEC에서 열린 2012 S/S 서울패션위크 남성복 첫 무대를 장식한다.

‘엠비오’의 한상혁 CD가 총괄한 이번 컬렉션 주제는 ‘플라스틱 맨(Plastic Man).’ 남들에게 보여지고 싶은 또 다른 나의 모습을 형상화한 가상의 캐릭터를 제시한다. 미래의 병원으로 꾸며진 무대 위로 레드, 블루 등 플라스틱 블록 색상의 의상을 입은 모델과 의사나 간호사 가운을 입은 모델이 등장한다.

의상은 화이트와 네이비, 그레이를 기본으로 레드, 오렌지, 블루, 그린 등의 선명한 플라스틱 블록 색상을 더했으며, 폴리에스테르와 나일론의 합성소재나 투명한 PVC 소재를 사용하여 ‘플라스틱 맨’이라는 주제를 표현했다.

또한 피부 이식을 받은 것처럼 포켓이나 후드 등에 부분적으로 전혀 다른 색상과 성질의 소재를 사용하여 주제를 시각화함과 동시에 컬러 대비에 의한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무대 음악으로 밴드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를 DJ은천이 리믹스해 사용하고, 칼자이스(Carl zeiss) 렌즈를 사용한 핸드메이드 안경도 선보인다. 컬렉션이 열린 홀 앞에 ‘플라스틱 맨’을 형상화한 피규어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