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거침없는 성장세

매출 24%, 순이익 75% 상승

2012-09-22     정기창 기자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명품 브랜드의 상승세가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그룹은 지난 상반기 매출액이 11억3000만 달러로 전반기 대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순이익 역시 75% 증가한 1억7950만 달러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같은 이익 증가는 회사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준이고 특히 아시아 퍼시픽 시장에서 강한 실적을 올림에 따라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 호전에 따라 프라다그룹의 순 부채 역시 크게 감소했다. 6개월 전 프라다그룹의 순 부채는 4억800만 유로였으나 이번에는 1억3520만 유로로 대폭 줄었다. 지난 6월 홍콩 증시 상장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개월간 프라다는 스토어 포트폴리오에 역점을 둬 같은 기간 29개 스토어를 오픈했고 직영 매장은 358개가 됐다. 프라다는 오는 2013년까지 550개까지 매장을 늘릴 계획이며 절반 이상은 아시아 퍼시픽 지역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CEO인 파트리지오 베르텔리(Patrizio Bertelli)는 “투자 로드쇼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홍콩 증시 상장에 성공하고 팽창 정책에 기초했던 지난 6개월간 성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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