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前 이사장, 염기연 사퇴 합의

소송비 등 부담 조건

2012-09-19     김영관

구속 수감 중인 함정웅 전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이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 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또 염색공단 재임시 공금횡령 혐의와 관련한 공단의 법적 소송비(변호사 비용外) 일체를 부담하기로 하고 염색공단과 법적소송 문제를 일단락 짓기로 했다.

함 전 공단 이사장은 지난16일 변호사를 통해 이 같은 합의안을 전달해 왔으며 염색공단은 19일 11시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함 전 이사장이 소송 비용을 선납하고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 직을 사임한다는 사퇴서를 먼저 받는다는 조건으로 합의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 선고일인 이달29일 전까지 함정웅 염색연 이사장이 사퇴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함정웅 염색연 이사장은 지난92년 취임 이후 19년째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 직을 수행해왔다.

한편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회는 함 이사장이 이달 29일 이전에 사퇴가 확실시 됨에 따라 후임 이사장 후보 물색에 나설 채비다. 연구소 이사인 K씨는 “공단과 연구소를 동반 성장시킬 참신한 인물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