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온라인 부문 아일랜드로 이전
유럽 내 최저수준 법인세 유리
2012-09-19 서현일
스페인의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아일랜드로 회사 온라인 부문을 이전했다. 이로써 ‘자라’는 최근 유럽 기업들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는 추세에 동참하게 됐다.
유럽 기업들이 아일랜드로 운영기반을 이전하는 이유는 유럽 내 가장 낮은 수준의 법인세를 자랑하기 때문이다. 실제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Dublin)의 법인세율은 12.5%로 18~24%까지 책정돼있는 스페인의 법인세율에 비해 기업 운영 측면에서 크게 유리하다.
그러나 ‘자라’를 운영 중인 인디텍스(Indetex)社에 의하면 아일랜드로의 이전이 단순히 낮은 법인세 혜택을 받기 위함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대변인은 “아일랜드는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기업 활동을 펼치기에 최적화된 국가”라며 “운영에 필요한 전문 기술자원이 풍부한 점 등 ‘노하우’를 높이 사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자라’는 온라인 부문을 제외한 물류 등 기타 운영 부문은 스페인 운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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