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L&F, 천안공장 구조조정 합의 폐업 자진철회

2006-04-07     안성희
남영L&F(대표 김진형)가 천안스타킹 공장 구조조정을 놓고 노조와 대립, 폐업신고를 냈다가 닷새만에 구조조정 원칙에 다시 합의, 폐업신고를 자진 철회했다.

천안공장은 지난해 생산액이 1백90억여원으로 회사 전체 생산액의 30.54%를 차지하는 주력공장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스타킹 재고 누적으로 구조조정을 추진하던 중 노사간 이견으로 폐업신고 했으나 다시 협상한 끝에 일단 구조조정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영L&F는 최근 내수경기 침체로 충남공장에 스타킹 재고량이 쌓이자 구조조정에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충돌, 지난달 30일 폐업신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