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무역 축광絲 상업화 성공

2001-06-12     한국섬유신문
국내 벤처기업인 SG무역(대표 강경중)이 개발한 축광 원사가 세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 동안 개발시험생산단계의 수준에서 대량생산체제의 구축에 성공한 것이다. 특허기술보유 및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한 것은 이 회사 가 세계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축광원사개발기술로 지난해 본지의 한국섬유대 상을 수상한 SG무역(대표강경중)은 축광원사를 이용한 니트편직 등 다양한 원단제직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하 게 되어 세계적 브랜드의 바이어들이 독점에이전트 계 약을 희망하면서 대량의 오더를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가 축광원사개발에 성공한 것은 실 방사에 적합 한 축광안료 개발부터 안료의 균일한 분산, 특히 실의 인장강도를 높이기 위한 4년간의 계속적인 연구 끝에 이루어진 결과다. 또한 기존 축광안료는 가장 밝은 것이 8500/mcd, 이나 이 회사가 개발한 축광안료는 18000/mcd로 2개이상의 밝기를 자랑한다. 아울러 보통 한번의 축광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3시간이 상 육안으로 충분히 빛의 밝기를 확인할 수 있어 밝기 와 지속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가격도 저렴한데 일본제품은 17만원/kg 인데 이 회사 제품은 3만5천원/kg으로 경쟁이 되지 않는다. 또한 실 의 인장강도도 일반실과 동일한 수준이다. 이같이 가격이 저렴한 것은 24시간 생산이 가능하고 한 번에 원사를 생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제품은 심초사 방식으로 축광안료를 배합한 실을 1차적으로 만들고 여기에 다시 수지를 입히는 방 식으로 생산되어 생산공정이 복잡하여 가격이 비싸다. 축광원사를 이용한 제품은 니트, 벨보아(완구용), 스포 츠의류인 스키복, 조깅복, 아웃도어, 카펫트, 커튼 등의 침장 레이스, 가방 등에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구명로 프와 소방호스 및 산악용 로프에 이용할 수 있어 안정 장비생산에 뛰어난 기능을 발휘한 것으로 전망된다. 처음 1년간은 개발에 노력했으나 3년간은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구축에 노력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3월 17일 특허를 획득했으며 세계 특허를 출원과 벤처기업등록이 진행중이며 공공기관의 투자결정으로 기관투자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즉 그 동안 컴퓨터 및 인터넷 관련벤처에 관심이 쏠리 던 것이 최근 생산공장을 보유한 벤처에 관심이 집중되 는 경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앞으로 계속적이 성장이 예 상되고 있으며 이회사는 지난 10일 독립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