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수 영신섬유 사장
2001-06-12 한국섬유신문
“국내 가먼트 염색 기술은 선진 이태리에 비해 뒤질
것이 없다고 자부한다. 영신섬유는 우수한 인력, 남다른
기술력을 가지고 10여년에 걸친 경험과 가먼트 워싱 노
하우로 최적의 디자인과 색상 재현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가먼트 염색업체인 영신섬유 장지수 사장은 대학
에서 케미컬을 전공한 엔지니어이며 또한 홍익대학원에
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경영학도로서 이론과 실
무를 겸비한 新염색인이다.
국내 가먼트 워싱 기술력에 대해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
고 있으며 지난 11년간 직접 섬유산업 현장을 뛰어 다
니며 섬유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
다.
제일모직 ‘빈폴’, ‘입생로랑’, ‘갤럭시’등과 LG
패션 ‘헤지스’, 코오롱 ‘헨리코튼’, 쌍방울 ‘Le
e’, 성도 ‘톰보이’등 국내 유수 30여업체의 가먼트
워싱을 맡으며 국내 염색업계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루 1만장에서 1만 5천장 정도를 생산하고 있고 공장
가동률은 현재 풀타임으로 진행중으로 다품종 소량 생
산에 대비한 완벽한 업무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장지수 사장은 가먼트 염색 산업이 경쟁력 학보를 위해
선 QR체제로 전환이 가장 시급하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른 기술 개발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힌다.
“의류 완제품 상태를 만들어 놓은 후 칼라 6∼7개 정
도 생산, 인기 있는 제품 색상을 보고 염색에 들어간다.
제품은 생지 상태로 만들어 놓기 때문에 염색만 하면
납기일은 50일 정도 당겨진다”며 QR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재고 부담이 줄어들고 소비자의
욕구를 빠르게 충족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영신섬유는 이 시스템을 구축해 바이어들이 원하는 디
자인과 칼라 재현력에서 업체들에게 뛰어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기술력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측면인 기계설비 자동화
와 소프트웨어 측면인 영업과 생산자의 커뮤니케이션이
조화를 잘 이루어져야 한다며 단순 작업자에게도 책임
감을 부여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공전 원단별 특성을 파악하는 동시에 샘플 테스
트를 통한 불량률을 낮추는 것도 곧 가먼트 워싱의 경
쟁력을 높이는 기술력이라고 말한다.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생산자와 관리자 모두
자기 개발을 통해 남들이 소홀히 할 수 있는 작은 부분
의 차이까지 섬세하게 다루어야 한다”며 영신섬유는
불량률 0.5%와 한 직원이 2개 이상의 업체를 관리하지
않는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가먼트 워싱 제품은 결국 소비자가 찾아야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기호심리 및 디자인 칼라 품질을 높여야 할
것을 강조했다.
장사장은 “미국産 기계 도입으로 링클 프리(구김 방지
가공)기술에 의한 완벽한 퀄리티를 구현하고 있으며 청
원단 가공, 면 원단 가공, 염색등 가먼트 염색등에 최적
의 색상 재현을 위해 다양한 가공 기술 방법을 활용하
고 있다”고 말했다.
/지승훈 기자 js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