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코팅 처리 직물 ‘비상’
2001-06-12 한국섬유신문
인체에 치명적인 맹독성 물질인 유기주석 화합물
(TBT)이 PU(폴리우레탄) 코팅 처리한 직물에서 발견
되고 있다는 시험결과가 나와 업계를 바짝 긴장시키고
있다.
유럽 바이어들의 요구로 유기주석화합물의 잔류여부를
시험해온 FITI(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소) 화학시험과 신
연수 연구원은 “우려할 만한 수위는 아닌 것 같지만
일부 PU 코팅직물에서 유기주석화합물이 검출돼 시험
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러나 코팅을 하지 않은 어떠
한 직물에서도 아직까지 유기주석화합물을 발견하지 못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FITI측은 PU 코팅시 촉매제에서 발생할 가
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시험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주석화합물(TBT)은 피부, 점막 및 소화관에 대한
자극이 심하고 섭취시 설사와 장염, 담관장해 및 흉선
의 위축을 일으키는 독성물질로 유럽이나 일본 등에선
15년전부터 체계적 관리를 해오고 있다.
올들어 독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나이키 T셔츠에서 검
출된 바 있으며, 어린이 1회용 기저귀에서도 잇따라 발
견돼 유럽의 바이어들이 국내 직물업체에 시험분석을
요구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