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퍼커측정기 세계 봉제표준 제시
2001-06-12 한국섬유신문
D&M테크놀리지(대표신양우)가 개발한 심퍼커측정(봉
제주름)장비가 세계 봉제표준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 장비가 최근 독일국립봉제연구소의 봉제주름측정 및
표준화사업에 채택되어 독일의 봉제관련연구소, 의류기
업, 부자재 공급업체, 봉제기계업체 등과 함께 이 장비
를 이용하여 유럽 봉제표준을 만들고 있으며 ISO 규격
으로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독일국립봉제연구소의 봉제표준화사업은 내년 말까지
완료될 예정인데 봉제성과 관련된 물성평가 및 계측으
로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스템으로 봉제표준화를 마련한
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장비는 △의류제품의 계측 및 평가
시스템,△품질관리용 의사결정 전문가시스템, 원단 전자
상거래△인터넷 솔루션등 3가지 기종이다.
△계측 및 평가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장비로
레이저 스캐닝 시스템이나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한 화
상분석과 인공지능 기법을 이용하여 의류의 주름, 구김,
실루엣 등의 3차원 계측을 통하여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평가를 구현한 것이다.
△품질관리용 전문가 시스템은 지식기반형 S/W로 원
부자재의 성질을 이용하여 고부가가치 의류 생산을 위
한 품질관리용 작업지시서를 자동으로 수행한다.
이 제품 역시 일본시장점유율 1위인 의류용 원단 마무
리 가공기 제조업체로 부터 S/W개발용역을 받아 놓은
상태이며 세계의 많은 의류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
다.
△인터넷 솔루션은 인터넷상에서 3차원 가상착용시스템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단정보 및 작업설명서도 포
함하고 있고 디자인 e-비즈니스가 가능하여 인터넷비
즈니스업체에서 대량구매하고 있다.
이같은 특징으로 D&M테크놀리지는 국내 내수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먼저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유럽 및
일본, 미주에서 급속한 시장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독일
퀼른에서 개최된 국제 봉제기계전시회에 출품, 세계 각
국의 봉제업체 및 봉제기계업체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그 동안 의류생산공정의 자동화가 진행되면서 디자인과
패턴캐드의 개발, 그리고 원단의 자동재단 등은 이미
자동화기계가 개발됐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봉제과정의 품질표준화 및 자
동화를 이룩할 수 있는 기술적인 토대를 이 회사에서
제시했기 때문에 세계 의류관련 산업계에 주는 영향은
‘충격’ 그 자체라고 평가해도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의류관련 산업에서 두각을 보이지 않던 한국에서
개발되므로 인해 독일, 프랑스, 일본 등 봉제기계관련분
야에서 세계 최고의 시장세어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
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대 기계설계공학출신과 섬유공학과 출신
들이 주축이 된 벤처기업으로 진동측정센서 및 기계설
계소프트웨어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마그네틱베아링 생산기술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
유하고 있는데 0.1미크로까지 제어가 가능하고 모든 회
전체의 진동에 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설립된 벤처기업이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