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해변이 즐거워진다”
2001-06-12 한국섬유신문
“밝고 화려하면서 기능성에 아름다운 스타일까지…”
핫섬머 물놀이 계절을 앞두고 수영복브랜드들이 디자인
에 기능성, 컬러까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들을 출하,
고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 휴가철을 앞두고 선보이는 수영복들의 큰 흐름은 심
플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소재의 다양성, 원색부터 파스
텔계열에 이르기까지 컬러의 화려함, 새로운 개발에 따
른 기능성의 강화로 짚어볼수 있다.
‘레노마’는 지난해 보다 약간 톤 다운된 파스텔컬러
로 우아하고 화사한 느낌을 주는 로맨틱·패미닌한 스
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단조로움을 극복하기위해 소재
자체를 그대로 살리고 수영복 단품만이 아닌 주변 액세
세리로 코디네이션이 가능한 그룹 세트를 판매하고 있
다.
지난해 원색이 여전히 강세인 가운데서도 올해는 도회
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와 절제된 라인등이 강조됐다. 또
중간 컬러에 매쉬, 레이스, 그물망등 독특한 소재를 사
용해 투명과 반투명을 교차시킨 시스루의 섹시한 스타
일도 과시. 이와함께 고급스런 우븐 스판, 자카드, 탁텔
로 톤 앤 톤 느낌을 주는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다.
특히 올 시즌엔 Mititech Active라는 신소재를 겉감으
로 사용했다. 이는 항세균성 폴리아미드 소재로 만들어
져 땀이나 각종 분비물 때문에 생길수 있는 세균을 억
제하고 불쾌한 착용감을 사라지게 한다. 안감은 일본
가네보에서 생산된 항세균성 특수 세라믹이 첨가, 세균
과 박테리아를 근본적으로 억제한다는 것. 50회이상 세
탁해도 세균억제 효과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
다.
또 항염소성 신소재를 도입해 장시간 소독성분인 염소
에 노출돼도 건조가 빠르고 신축성과 보존성이 유지되
도록 한 것이 특징.
‘휠라’는 수영복의 아우터화가 진행되는 여성복 트랜
드에 발맞춰 컬러, 소재, 아이템에 충실도를 보이고 있
다. 컬러는 분홍색과 하늘색에 이르는 파스텔계열부터
노랑색, 오렌지등 열대과일을 연상케하는 원색에 실버
그레이, 화이트, 블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소재나 패턴에선 프린트물보다 코팅이나 자카드를 소프
트하게 처리한 조직물이 인기를 모은다. 또 편안한 자
연주의 소재와 더불어 실버, 메탈등을 사용한 펄원단등
도 밀레니엄을 타고 돋보인다.
디자인은 비키니가 강세를 보이며 비치웨어경향에서 이
어진 스포티브 무드로 차별화했다. 팬티디자인은 큰 차
이를 보이지 않는 반면, 브라의 스타일은 레이어드, 펄
트리밍등 무척 다채롭다.
또 ‘탱키니’를 등장시킨 것이 특징인데 상호코디형식
으로 세트물이 아닌 단품으로 구매가 가능하며 소재와
디자인을 활용하면서 아우터웨어로도 착용이 가능하게
했다.
‘레노마’ 는 수영복전문브랜드로서 한층 기능성을 강
조하면서도 페미닌한 모던 스타일을, ‘휠라’는 브랜
드특성을 살려 스포티브한 컨셉을 적용함으로써 상호
차별화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체형별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군들을 제시, 고객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이영희 기자 yhlee@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