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섬유기계 신시장 급부상
2001-06-08 한국섬유신문
멕시코 섬유기계 시장이 국내 기계 메이커들의 새로운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멕시코는 최근 CBI 법안 및
날로 강화되는 세계무역장벽 영향으로 외국 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급증하는 섬유생산 요충지. 특히 멕시코는
복잡하고 고기능을 가진 선진국 제품보다 간단하면서
잔고장이 없는 단순한 기계 수요가 많아 우리 업체들의
진출 가능성이 더욱 큰 것으로 알려졌다.
98년 멕시코 뿌에블라 섬유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복스
텍사는 구조가 간단하고 잔고장 없는 재봉사 와인더를
출품, 상당수 이탈리아산이 장악하고 있는 재봉사 와인
더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8년 기준으로 멕시코 섬유산업의 국내 투자는 약 6.5
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는 전년 5.5억 달러 대비
약 18%가 증가한 수치이다. 97년에는 전년에(2.9억달
러) 비해 90%의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어 해외 섬유류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 업체들의 투자 열기는 지난해에도 이어져 멕시코
섬유산업협회는 99년 약 20%내외의 투자 증가가 이루
어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부분 멕시코 섬유 업체들은 노후 설비 대체 및 생산
공장 현대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가·고기능
기계보다는 단순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기계 수요가 많
은 것이 특징.
11월 개최되는 멕시코 뿌에블라 섬유 박람회
(EXINTEX PUEBLA)는 이 지역 최대 섬유 박람회로
98년에는 591개사가 참가했으며 이중 해외 업체는 300
개로 50%를 넘었다. 한국관은 97년 처음 개설됐으며
참가 2년째인 98년에는 4개 업체가 참가, 상담액 645만
달러, 계약액 9만4천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세폭직기, 재봉사 와인더, 산업용 다리미, 환
편기 등이 우리 업체들의 유망 품목으로 꼽힌다.(문의 :
3460-7252)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