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피혁, 상표권 도용 고소
2001-06-08 한국섬유신문
중국에 진출한 세계적 유통 기업인 까르푸(家樂福)가
한국 투자 업체의 상표권을 침해한 사건이 발생,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한국 기업인 OK 피혁에서 투자한 중
국 대련구개피혁유한공사(大連歐凱皮革有限公司)는 중
국에서 ‘開創’이라는 브랜드로 축구공을 생산, 월마
트를 통해 58위안에 판매했다. 이 축구공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자 까르푸는 산동성에 있는 모 중국 기업
에서 생산한 공에 같은 상표를 붙여 판매를 한 것.
월마트의 항의를 받은 OK피혁은 이를 조사하는 과정
에서 까르푸가 상표를 도용했다고 판단하고 대련 중급
인민법원에 100만 위안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
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