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부라보(대표 정호영)가 전문점, 할인점뿐만 아니라
올 F/W부터 백화점에도 유통망을 확장, 새로운 브랜드
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리오부라보는 전문점 중심의 ‘리오부라보’와 할인점
중심의 ‘마미맘’, 두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회사.
88년도 처음 남대문 브랜드로 ‘리오부라보’를 런칭한
데 이어 96년 서브 브랜드로 ‘마미맘’을 시작했다.
‘리오부라보’는 고품격 유아복 브랜드를 표방하며
IMF전까지 150억대의 매출을 올렸으나 현재는 예전 명
성만큼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상황. 작년 정호영 사장
으로 대표가 바뀌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 명성에
걸맞는 이미지 쇄신을 도모하고 있다.
‘리오부라보’는 유아, 토들러 라인을 같이 생산, 다양
한 연령대의 아이들을 위한 의류를 제작하고 있다. 또
한 OEM 방식으로 천가지 이상의 용품을 생산, ‘리오
부라보’의 이미지에 맞는 다양한 용품생산에 주력한
다.
작년부터 백화점 유통망에서 철수하면서 전문점 중심으
로 전개하고 있는 ‘리오부라보’는 현재 150개의 전문
점을 운영하고 있다. ‘리오부라보’의 전문점은 완사
입제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데 정상 가격대에서 35%
다운된 가격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의류의 경우
10-15%의 반품이 가능하고 용품의 반품은 허용되지 않
는 상황. 이러한 합리적인 전문점 시스템을 통해 회사
와 업체가 함께 공존하는 시스템을 확립, ‘리오부라
보’의 명성을 유지한다.
기존 ‘리오부라보’는 귀엽고 앙증맞은 컬러플한 디자
인 컨셉으로 진행했던데 반해 현재 ‘리오부라보’는
모노톤과 파스텔톤울 강조, 세련되고 모던한 디자인 컨
셉으로 전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원
단은 최고급 소재를 사용, 고가격대 고품격의 브랜드
이미지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의류와 용품의
비율을 5:5로 책정, 의류비중을 강화함으로써 ‘리오부
라보’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는 전문점에만 상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리오부라
보’의 고품격 이미지를 유지, 올 F/W에는 서울 경기
의 유명 백화점으로의 입점을 시도할 계획이다. 향후
‘리오부라보’는 고품격 유아복의 이미지를 확립, 백
화점과 전문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전개해갈 방침이
다.
96년도에 서브 브랜드로 런칭한 ‘마미맘’은 할인점에
서의 유아복시장 활성화를 인식, 현재 70여개의 할인점
에 상품을 유통하고 있는 브랜드.
‘마미맘’의 상품은 단품위주의 의류, 용품이 대부분
이지만, 타 할인점 브랜드에 비해 고품질, 고가격대의
상품을 출시하는 상황. 리오부라보는 ‘리오부라보’와
‘마미맘’사이에 상품품질의 차이가 너무 드러나는 것
을 유려, ‘마미맘’의 품질대는 타 브랜드에 비해 고
품격으로 상향했다. 용품과 의류의 비중이 7:3으로 의
류보다는 용품중심으로 상품을 전개, 할인점에서 경쟁
력을 키우고 있다. 향후 ‘마미맘’은 단품 중심의 의
류비중을 강화, 의류중심의 상품구색을 전개해갈 계획
이다.
현재 ‘마미맘’에서 출시되는 곰돌이 런닝셔츠는 올해
10만벌이상이 판매되는 등 의류에서도 판매 활성화의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마미맘’ 의류는 5천원대부터
5만원대까지 광범위한 가격대를 제시, 다양한 소비자층
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한편 ‘마미맘’은 할인점에 80% 완사입으로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재고가 거의 남지 않는 내실있는 경영을
전개, 매출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리오부라보는 전문점, 할인점 모두 거의 완사입제로 상
품을 공급, 유아복 브랜드들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재고 부담을 줄이고 있다. 용품은 반품을 받지 않지만
의류는 10-15%의 반품을 받는 탄력있는 완사입제를 통
해 매출을 활성화 한다.
리오부라보는 자체 브랜드의 제자리 찾기를 위해 디자
인팀을 보강, 전 직원의 1/3이 디자인 직원으로 구성함
으로써 리오부라보의 디자인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
정이다. 또한 리오플러스와 리오부라보를 합병, 내년까
지 코스닥에 상장함으로써 새로운 법인 리오부라보를
만들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