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밀리오레 ‘이벤트戰’ 재연

2001-06-05     한국섬유신문
두타가 6월부터 대규모 섬머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에버 랜드와 업무 제휴를 맺는 등 참신한 아이디어전으로 밀 리오레 돌풍 잠재우기에 들어갔다. 두산타워는 본격적인 여름철과 대학교 방학시즌을 맞아 6월 한달 동안 워터스크린 영화제와 프로게이머 초청전 을 벌이는 ‘두타섬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미합작 에니메이션인 ‘셩춘향뎐’은 인공수막에 영 상을 비추는 워터 스크린 영화. 오는 6일 저녁 8시부터 상영된다. 국내 최고 수준의 프로게이머와 아마게이머 32명을 초청하는 프로게이머 초청전은 이달 10일까지 계속된다. 이밖에 힙합과 에어로빅이 접목된 스포츠 펑키쇼, 타악 기 연주와 사물놀이로 짜여진 스텀프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한편 두타는 에버랜드와 손잡고 외국인 여행객을 겨냥 한 ‘두타쇼핑’이라는 문화상품도 선보인다. 에버랜드 에서 신상품으로 내놓은 ‘두타쇼핑’은 7월부터 9월까 지 3개월간 에버랜드에서 두타로 매일 3회의 셔틀버스 를 운행하는 행사로 매월 약 1∼2천명의 외국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대적으로 진행되는 두타의 이벤트가 이달 3일 오픈하는 밀리오레 명동점의 기선제압용이라 는 시각이 일반적. 밀리오레 역시 명동점 오픈과 동시에 디자인 벨리를 남·여성복 전문 매장으로 이원화하고 영업 시간을 일 부 조정하는 등 바람 몰이에 들어갔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