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합섬 ‘레쥬메’가 올들어 목표대비 100%대 달성
과 전년대비 월평균 76% 신장률을 보이면서 미씨커리
어 컨셉 전환후 발빠른 시장안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
다.
한일합섬 부도직후 유통망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던 ‘레
쥬메’는 지난 가을 조직재정비와 영캐주얼서 미씨커리
어로의 컨셉 정립이 실효를 거둬 대기업서 여성복 사업
을 성공리에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레쥬메’는 영캐주얼감성에 익숙한 20대 중반 이후의
소비자를 겨냥해 브랜드인지도 확산을 핵심타겟으로 설
정, 그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패션니즈를 적극 반영한 상
품구성 및 편안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특히 셋업물이 평균 35만원대로 타브랜드에 비해
10-20% 저렴한 가격정책이 고감도를 추구하는 합리적
소비마인드에 크게 어필되고 있다는 것.
S/S 상품판매 진행 결과 올하반기엔 사이즈도 실소비
자의 체형을 고려한 탄력적 전개와 캐릭터감성을 가미
한 이미지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레쥬메’ 이미지구축
에 박차를 가한다.
‘레쥬메’는 여성복사업의 전문화를 위한 조직강화로
결제시스템 단축, 시장에의 신속한 대응력을 바탕으로
발빠른 기획, 생산, 판매전략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
다.
이에따라 신상품 개념을 강조한 적정한 가격대의 기획
상품이 평균 판매율 80%대의 높은 적중률을 기록하기
도.
‘레쥬메’는 지방상권의 성공적인 안착에 이어 올하반
기를 기해 서울중심상권공략도 적극화, 총 35개 매장운
영을 통해 150억원을 매출목표로 설정해놓고 있다.
올가을부터는 대고객서비스 및 제품신뢰감을 높이기 위
해 소재, 컬러, 스타일 등 트랜드에 관한 샵마스터 교육
체제를 강화한다.
모더니즘을 기조로 뉴페미니즘을 지향하고 있는 ‘레쥬
메’는 올가을 미니멀리즘의 재해석을 통해 럭셔리 엘
레강스 감성의 “인비저블 럭셔리”와 모던클래식 캐주
얼 라인 “리턴 투 클래식”을 테마로 자연스런 세련미
를 제안한다.
“인비저블 럭셔리”테마는 색감이 풍부한 컬러웨이에
다양한 광택소재나 베이직한 감각에 테크니컬 기능성이
부여된 소재감이 중시되며 여유로운 내추럴 감각의 실
루엣이 주를 이룬다.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리턴 투 클래식” 그룹은 엘로
우계열이나 카키바리에이션을 컬러경향으로 헤링본,
홈스펀 등 클래식한 패턴물을 활용해 캐주얼 팬츠수트,
스포츠 자켓 등을 선보인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
<인터뷰>정효상 사업본부장
‘레쥬메’는 대기업 여성복 브랜드라는 특수성과 더불
어 기본 자본력을 바탕으로 전문화를 위한 적극적인 조
직정비와 컨셉전환에 따른 재기의 발판을 다져왔다.
올들어 성과를 나타내면서 지난달엔 전년대비 49% 신
장률을 보이고 매출안정화에 진입, 하반기엔 시장확산
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미씨커리어브랜드로의 인식전환이 성공적이었고 대대적
인 홍보전략도 발맞춰 상승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생각
된다.
영업에 있어서는 기동성 있는 상품제안을 핵심으로 앞
선 기획상품 개발 특히 신상품과 다름없는 감도나 퀄리
티가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저렴한 가격정책도 합리적
마인드를 공략하고 있다.
5월 매출이 8억 4천만원을 기록한데이어 6월들어 리조
트감각의 핫섬머 아이템 5-6모델로 매출활성화를 기
대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엔 서울중심상권의 매장을 다
수 확보할 계획이다.
총 35개 매장을 효율성제고 차원서 재정비하고 유통망
안정화에 주력,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
고 있다.
능동적이고 발빠른 시장대응, 소비자마인드를 리드하는
감각, 인력 투자 관리등 올하반기도 미씨커리어시장에
선두적 입지를 구축키위한 기틀마련과 공격적 영업에
돌입, 브랜드활성화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