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런칭 아동복…百입점 ‘苦戰’

2001-06-05     한국섬유신문
아동복 업계가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 및 신규 런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백화점유통망을 확보하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화점측은 협소한 아동복 시장에서 검증되지 않은 브 랜드 입점을 꺼리고 있어 신규 런칭하는 아동복 중소업 체는 백화점 유통망 확보를 위해 고전하고 있다. 최근 런칭한 ‘휠라키즈’, ‘지오다노 주니어’는 대 기업의 자본력과 성인복 브랜드 이미지에 힘입어 런칭 하자마자 주요 백화점에 입점했으나, 지난해 런칭한 B 브랜드는 올해야 비로소 백화점에 입점한 실정. 이렇게 대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로 활성화 되지 않는 이 상 아동복 신규가 백화점 입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 다. 백화점 바이어들은 따르면 “대부분 아동복 브랜드들은 중소기업으로 영세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고 비슷한 상 품구성력으로 일관하기 때문에 검증되지 않은 신규 브 랜드를 입점시키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아동복 소비자들은 여성복에 비해 특별한 상표 충성도 를 가지고 있지 않아 중소업체의 신규 브랜드보다 인지 도 있는 아동복 브랜드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현재 아동복 유통이 백화점으로 집중된 상황에서 백화 점측의 이러한 사고 방식으로 신규 브랜드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중소 신규 브랜드들이 차별화된 상품력 과 기획력으로 소비자의 호응을 얻는 것만이 유일한 해 결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 안윤영 기자 sky@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