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요르단 공동 자유무역지대 출범
2001-06-01 한국섬유신문
시리아와 요르단은 지난달 27일 시리아/요르단 국경 공
동 자유무역지대(Joint Free Trade Zone)를 공식 출범
시킴으로써 이 지역에 대한 우리 섬유류 업체들 진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공동무역자유지대는 요르단 암만에서 90㎞, 시리
아 다마스에서 110㎞ 지점인 Jaber/Nassib 국경체크포
인트 근처이며 총 면적은 6백만 스퀘터 미터(180만평)
에 달하는 광활한 지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지난해 직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시리아에 2억4천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
한 우리나라는 무역자유지대 진출을 통해 합작투자 공
장 등을 설립할 경우 현지 시장 공략이 더욱 용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하메드(Mohammad Halaiqah) 요르단 상공장관은 이
번 무역자유지대 출범후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가들로부
터 80건의 투자문의를 받았으며 외국 투자가 대부분이
현지 공장, 무역관련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
다. 또 모하메드 장관은 “이러한 프로젝트들이 요르단
/시리아 양국간 산업협력 및 고용 증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공동자유무역지대 출범으로 양국간 산적한 현안인
밀수, 불법 체류 등의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1975년부터 시행되오고 있으나 지지부진했던 양국간 무
역의정서(Trade Protocol)에 의한 교역도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