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업계, ‘라벨 이원화’ 급증세
2001-06-01 한국섬유신문
올하반기 신규출범 브랜드 중심으로 라벨 이원화 전략
이 더욱 뚜렷해지는 가운데 가격이원화정책을 통한 다
양한 수요 흡수가 핵심 관건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명품을 지향하는 고급화 추세 및 시장 양극화 현상과
맞물려 가격이원화정책이 여성복전체에 확산되고 있는
것.
지난 시즌 신규런칭 브랜드들이 초고가상품군 구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우면서 라벨 이원화가 이익극대화
와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기본 전략으로 정착되고
있다.
초고감도 이미지 고취로 시장 조기 안착에 주력했던
‘엑스클레임Ⅱ’는 초고감도 트랜드 상품군 ‘veri
platium’라벨이 발빠른 매니아 창출에 주효했던 것으
로 분석했으며 ‘모리스커밍홈’도 지난 4월부터 소수
선보였던 고가 최고급 “블루라벨”을 F/W에 본격화
한다.
‘모리스커밍홈’은 표면감과 봉제의 고급화로 오리지
널리티를 구축하는 동시에 고가시장 소비층을 적극 수
용한다는 방침.
‘블루페페’도 올하반기 럭셔리한 고감도 프레스티지
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해 패션리더층을 적극 공략한다
는 전략이다.
‘레노마’ 또한 일부 리더층을 수용키위한 “핑크라
벨”을 새롭게 제안, 감도에서의 차별화로 고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한다.
나산이 올하반기 새롭게 선보이는 캐릭터캐주얼 ‘라
임’도 최고급소재를 사용한 “골드라벨”을 프레스티
지라인으로 10% 구성하고 있으며 향후 점차적으로 비
중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관련업계는 최근 신규브랜드들이 브랜드 매니아확보를
제1 관건으로 내세우면서 이들을 공략할 강한 캐릭터성
의 고감도 프레스티지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며 기존 브
랜드들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서 더욱 선호,
가격이원화 등 라벨이원화 전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실제 이익추구면서의 효과를 떠나 최근 캐릭터시
장이 브랜드간 컨셉이 더욱 불명확해지고 있다는 우려
속에 브랜드이미지구축 차원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선희 기자 sunny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