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유명브랜드와 당당
히 겨루겠습니다”
인터웨어 박종선 사장의 해외시장 공략 포부다.
박사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와
꾸준한 준비가 있었다. 지난 4,5월에는 각각 북경 박람
회와 상해 박람회에 참가, 브랜드 알리기 작업이 성공
적으로 이뤄졌고 중국지점 설치 후 공격적인 영업 방침
으로 타 유명브랜드와 견주는 고급화와 고가정책을 결
정하는등 중국 내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주력
했다”며 “초기에 중국시장 진출을 계획할때 한국 상
품은 저가라는 인식이 가장 큰 애로점이었다. 이를 극
복하기 위해 소재와 디자인의 고급화 등 고퀄러티를 통
한 프레스티지존 형성에 의한 차별화 전략에 승부를 걸
었다”며 시장개척의 차별화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처럼 인터웨어는 지난 4월 중국 대련시에 지점 설치
를 시작으로 8개 백화점 입점으로 세계 유명 인너웨어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중국 진출 2달만에 월 1억 매출로 순조로운 출발
을 보이고 있는 인터웨어는 저가 경쟁 위주 중국시장에
서 중소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정품·정가 판매를 바
탕으로 브랜드인지도 확산에 주력함으로써 호평을 받고
있다.
게다가 6월로 예정된 베트남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일본 유통업체에 입점을 추진하는등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나섬으로써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남성물과 여성물을 50:50으로 설정하고 토탈 인너웨어
업체를 지향하고 있는 인터웨어 브랜드 ‘인터웨어’는
남성용은 심플, 액티브, 컴포트를 여성물은 섹시와 심플
을 디자인 컨셉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컨셉은‘편안함’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가격
과 고퀄러티 제품력으로 인정받고자 하는 ‘인터웨어’
를 대변한다.
또한 ‘인터웨어’는 코튼 60수 스판과 마이크로 나이
론 스판등 고급소재를 이용한 차별화된 이미지 상품개
발로 ‘변화된 일상의 에너지’와 ‘자유로움의 추구’
를 강조한다.
한편‘인터웨어’는 진보적인 사고와 신문화 흡수에 적
극적인 신세대를 메인 타겟으로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
는 20대를 서브 타겟으로 하고 있다.
또한 남성용은 다이드 얀 분위기를 시즌에 맞춰 다양한
컬러를 선보이고, 여성용은 OR,PK,SB,AP,WH,BK등의
컬러로 심플한 분위기를 강조한다.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로 수출망 확보에 성공한 인터웨
어는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내년을 목표로 전문 로드
샵 건설을 통한 볼륨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박사장은 “기존의 지점 시스템에 공동 이미지 작업을
통한 전문 로드샵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문점은
‘작은 투자로 높은 이윤창출’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
또한 점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기존 재래시장과의 차별
화 시킨 소수 인원화 전문 로드샵 형태를 취할것이며
내년 S/S시즌부터 적극적인 모집광고에 돌입한다”며
의욕을 보인다.
또한 앞으로 브랜드 추세가 유통별로 세분화·전문화
될 것을 대비, 신규 제품 런칭으로 라인의 특화전략을
통한 전문화와 고급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박
사장은 “기존의 재래 시장유통으로는 전문화와 고급화
를 이룰수 없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내수는 전문
로드샵과 할인점등에 집중 해야 할것으로 보인다. 이러
한 장기계획이 무리없이 진행된다면 지점별로 현재의 6
억-7억의 매출 수준을 약 10억의 매출로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2-3년내에 연간 200억 매출 수준을 보일것
으로 기대된다”며 주요 유통망 변화 계획을 강조한다.
또한 박사장은 “현재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에 2개 지
점, 경기, 경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중국지점을 기
점으로 볼륨화에 치중함과 동시에 내실화를 다지기 위
해 아웃소싱화된 조직구성에 힘쓸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터웨어는 유통점별 특색화를 위해 새로운 상품
라인을 구성함과 동시에 아동내의류와 란제리류등 신규
사업에 집중 투자·육성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토탈 인너
웨어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하태욱 기자 hana@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