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업계, 세번수 실켓사 수요 급증

2001-05-29     한국섬유신문
면방업계의 최고품인 세번수 실켓사가 오랜만에 영업에 활기를 얻고 있어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면방업계의 세 번수 실켓사는 지난 98년 IMF 관리체제아래 고가 품에 대한 소비저항과 상 대적인 중저가 제품 인기에 편승 영업에 상당한 어려움 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경기상승세와 관련 골프웨어 시장이 확대 되면서 면 실켓사 생산업체들은 수요 증가 속에 영업에 활기를 얻고 있어 오랜만에 쾌재를 부르고 있다. 이는 지난 IMF 당시 멜란지 얀을 중심으로 한 중 번수 의 제품이 활성화를 보인 것과는 상반 된 것이어서 이 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40수 이상 60수 등 세 번 수 실켓사는 고가품 이어서 시장확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영업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이 분야 제품개발업체들의 매출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멜란지얀과 실켓사를 모두 생산하고 있는 경방의 관계 에따르면 “IMF당시 멜란지얀이 급격한 인기를 얻은 반면 실켓사는 그만큼 수요가 감소했다”며 “최근에는 멜란지얀의 인기가 감소한 반면 고급 실켓사에 대한 수 요가 늘었다”고 밝혔다. 면방업계의 최고급 실켓사를 생산하고 있는 곳은 경방 외에 동일방직 실켓사는 품질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 려져 있다. 동일방직은 최고급 실켓사를 생산하는 방적공장, 실켓 사의 퀄리티를 높이는 가공공장인 동일레나운, 골프웨 어 ‘아놀드파머’ 캐주얼 ‘까르뜨 브랑쉬’등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수직 계열화된 섬유패션회사를 거느리고 있어 품질력을 배가할 수 있는 배경이 되고 있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