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거즈 대기업 참여‘비상’

2001-05-29     한국섬유신문
면거즈 제조업의 대기업 참여가 예상되면서 과당 경쟁 에 따른 중소업체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면거즈는 붕대 등 위생제품을 생산하는 업종으로 고도 의 생산기술을 요하지 않아 기술수준이 낮은 중소기업 들에게 적합한 업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방직은 제직, 가공처리된 직물제 원단형태로 생산 공정이 단순하고 시장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대량수요품이 아닌 생활필수품으로 내수시장이 협소해 소량새산 체제에 적합하다. 또한 생산원가 및 판매단가 가 저렴해 소액의 운영자금으로 경영이 가능한 전형적 인 중소기업 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정부에서 면거즈 생산을 중소기업고유업종 에서 해제시킬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중소 면거즈 생산 업체들이 위협받고 있다. 현재 면거즈 업계는 극심한 고임금·고환율 등으로 생 산여건이 극도로 악화된 상태로 대기업과의 경쟁은 아 직 시기상조라는 것. 대부분 생계를 위한 가내 수공업 형태로 대기업의 대량 공급시 문을닫는 것은 불보듯 뻔 하다는게 업계의 의견이다. 이와 관련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도상)는 면거즈 생산업을 중소기업고유업종으로 계속해서 적용 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