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화사 ‘인력난’ 극심

2001-05-25     한국섬유신문
수제화 업체들이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각 업체마다 우수 인력확보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제화업체의 인력부족 현상은 70년대 후반부터 꾸준하게 맥을 이어온 제화 기술자에 대한 인재양성이 거의 끊긴 상태고 기술을 배우려는 견습공도 부족하다는 점에서 예고됐던 일. 제화 기술자 양성에 대해 관련 특별한 대 책마련이 없을 경우 향후 5년을 못간다는게 업계의 중 론이다. 일손부족에 따른 생산차질은 주문생산에 의존하는 업체 들에게 더욱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기술자들이 개인 적인 사정으로 출근을 안할 경우 고객과 약속한 날짜를 맞출 수가 없다는 것. 고객과의 약속을 최우선으로 하는 주문생산의 경우 생 산차질은 심각한 문제점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 제화업체 관계자는“한명이 아쉬운 시점에서 근무소흘 에 대해 뭐라고 말 할 수도 없다”며 어려움을 토로했 다. 이와 관련해 각 업체들은 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 에 나서고 있다. 최고의 근무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전 산작업을 통한 물류구조를 체계화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 또 주문생산을 줄여 인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재 제화 기술자들이 월 350∼400만 원의 임금을 받고 있지만 비·성수기에 따른 안정된 작 업환경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어 그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백현우 기자 hyunu@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