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 협동 디지털 제어기술 개발
2001-05-25 한국섬유신문
기계를 움직이고 제어하는 전자부문에서의 기술발전속
도가 놀라울 만큼 빨라지고 있다.
염색공정에서 장력과 온도, 작업조건이 까다로운 지거
가 첨단 전자제어기술 접목의 주대상이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요즘 들어 눈에 띄는 기술력을 보
여주고 있다.
전자제어부 전문 개발 및 제작사인 성진전기(대표 김성
걸)는 경북대 전자전기공학부 박세광교수와 산·학협동
으로 감지센서를 1개로 통합한 디지털 제어기술을 개발
해냈다.
디지털방식의 이 제어기술은 장력에 민감한 지거염색기
에 적용키 위해 개발된 것으로 무장력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원터치 스크린방식으로 설계가 돼 있어 상황에 따른 작
업조건설정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것도 이 기술의
특징이다.
“가능한 모든 작업조건을 저장해놓고 아이템에 따라
원터치로 조건을 바꿀 수 있고 원격제어도 가능케 했
다”는게 박세광교수의 설명이다.
특히, 지거 염색공정에서 장력과 온·습도가 품질을 좌
우하는 만큼 이를 감지하고 즉각 제어할 수 있도록 염
액, 롤러, 천장, 염료탱크등 4개 채널에 걸쳐 제어
system을 갖춘 것도 특징중의 하나다.
박세광교수는 “향후 섬유기계도 IT(정보기술)산업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직물제직, 염색, 준비공정
등 전 분야에 걸쳐 첨단제어기술과 정보기술을 접목시
켜 국산섬유기계산업의 첨단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관 기자 ykkim@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