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바이어, ‘한국산 섬유’ 수입 확대

2001-05-22     한국섬유신문
오일 달러를 앞세운 중동 아프리카 바이어들이 몰려온 다.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중동지역 바이어들이 대거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對중동 수출은 지난해 전년대비 2.9% 감소 했으나 올들어서는 3월말 현재 29.9% 증가하는 등 증 가 추세에 있다. 이 기간동안 아랍에미레이트에는 3,201만 달러의 섬유 류가 수출됐으며 사우디 아라비아 681만 달러, 이집트 는 559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 지역은 편직물을 비록한 직물 수출이 강세를 이루고 있으며 의류, 소품 용 악세사리 수출도 호조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는 최근 중동 국가들 경기 호황을 겨냥한 ‘중동·아프리카 지역 수출 구매 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이 집트, 사우디 아라비아, 이란, 나이지리아 등 11개국 150여명의 중동 아프리카 바이어들이 참가했으며 직물, 모조 장신구 등 섬유류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수출 상 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아프리카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는 50여명의 대 규모 한국 상품 구매단을 파견, 새로운 섬유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말에는 플랜트 및 기계류 바이 어들이 이들 국가를 방문, 7천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거두었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