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의류 밀수 기승

2001-05-22     한국섬유신문
의류 수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밀수 의류 수입도 크게 증가, 관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나섰다. 한국의류산업협회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외국에서 수입 된 의류는 2억2,349만 달러로 전년의 두배 이상을 상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명 상표를 도용한 가짜 및 밀수 의류·직 물 수입은 51억7천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상들의 불 법 외환거래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對中 보따리상인 Y氏는 밀수자금, 사업운영자금, 여행 경비 등을 중국으로부터 송금받아 자신의 국내 계좌로 입금 받은 뒤 일정액의 수수료에 해당하는 인민폐를 중 국내 수취인에게 불법 송금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를 통해 불법 취득한 외환은 총 91억여원. 관세청은 이같은 밀수 방지를 위해 공항만 여행자에 대 한 검색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유통 단속을 강화할 방침 이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