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M ‘PFOS’ 생산 중단

2001-05-22     한국섬유신문
미국 화학제품 생산회사 3M이 소파, 의류등의 방수 및 얼룩 방지용 스프레이 스코치가드에 쓰이는 탄화플루오 르옥탄술폰산염(PFOS)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이는 탄화플루오르옥탄술폰산염이 사람들의 혈액에서 널리 검출됨으로써 인체 유해성 문제가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연구결과는 아직 나 오지 않았으나 다른 대부분의 합성물질들처럼 많은 양 이 노출될 경우 독성을 내는 것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나타났다. 현재 방수용 코팅과 소화기 거품등에서 미량씩 검출되 는 PFOS는 대부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소재 3M 공 장에서 생산된다. 3M의 연구개발 담당 부사장인 빌코인은 “우리는 PFOS의 독성에 관한 연구를 세계에서 폭넓게 진행했 으나 모든 곳에서 아주 적은 양만 검출됐다”며 “그것 은 잔류 기간이 길고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검출되고 있어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보호국(EPA)의 스테핀 존슨은 “우리 주변에 지속 성 강한 화학물질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가 우려해야 하는 이 유”라며 3M의 결정에 지지의사를 표시했다. 3M의 연구결과 PFOS는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등 근 로자들의 혈액에서 공통적으로 검출됐으나 아직 인체 유해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실험실 쥐들에게 PFOS를 다량 주사한 결과 새 끼들의 사망률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승훈 기자 js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