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염용 ‘DDP 판매전’ 가열

2001-05-22     한국섬유신문
국내 날염업계에 DDP(디지털다이렉트 프린팅)시스템 판매전이 가열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 디지털다이렉트 프린팅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는 마카스시스템의 미마끼 , 동아유화의 코니 카,, A. M. S의 킴벌리클락, 캐드원, 일이, 지원인터내 셔널등 6개업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시스템은 일본의 미마끼 시스템으로 네널란드의 날염장비전문업체인 스톡에 OEM으로 공급되어 세계시장에 4백여대 판매된 상태이 다. 국내에는 마카시스템에서 대리점을 진행하고 있으나 섬 유관련 전문업체에 DDP관련사업만 에이전트를 진행할 업체를 물색중이다. 킴벌리클락장비를 공급하는 A. M.S는 최근 DDP사업 에 뛰어들었으나 최상의 솔루션으로 시장 세어 확대를 자신하고 있다. 킴벌리클락은 한가지 잉크로 면, 폴리, 실크등 소재에 관계없이 프린팅을 진행하는 장점이 있으며 12도컬러잉 크 캐리지를 개발, 날염공장과 똑같은 시스템으로 기계 를 만들었기 때문에 날염공장과 가장 유사한 제품을 생 산할 수 있다. 특히 강남에 DDP서비스센터를 개설, 샘플오더를 저렴 한 비용으로 만들어 장비의 효율성을 널리 알리고 있 다. 한편 캐드원은 전사날염방식의 기종으로 전사잉크 로 종이에 프린트한 후 폴리원단에 전사 날염하는 방식 을 택하여 폴리전문 전사잉크용 실사기종이다. 이러한 DDP 장비는 국내 날염산업에 큰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우선 제품 디자인 후 바로 프린트한 원단을 만들 수 있 어 샘플생산 비용이 기존의 150만원 정도에서 10만원대 로 엄청난 절약이 가능하다. 또한 샘플제작속도가 15일 에서 1∼2시간으로 단축되어 속도에서 비교가 되지 않 는다. 특히 생산공정에서 폐수 등 환경오염에 대한 염려가 없 어 환경친화적인 시대흐름에 적합하다. 현재 시간당 약 7야드 정도인 현재도 고급제품의 생산 장비로 사용될 수 있으나 생산성이 앞으로 1∼2년 안에 10야드 이상으로 발전되면 샘플생산과 고급품의 생산 단계를 뛰어넘어 보편화된 메인생산장비로 자리잡아 날 염공장의 개념을 바꿔놓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내는 아직 DDP장비의 보급 초기로 국내 전체 보급대수가 20여대 이하이다. 국내 날염기 보급대수는 98년 기준 311대이며 DDP가 날염기를 대신하려면 날 염기 1대당 10대 이상이 필요하다고 예측하면 날염공장 에서만 3000대의 수요가 예상된다. 아울러 국내는 밀라노 프로젝트로 제품고급화를 추진하 고 있는데 이 장비는 제품고급화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무한대로 펼쳐질 국내 시장을 놓고 DDP장비업체들은 불꽃튀기는 총력 경쟁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성철 기자 scya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