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오레 환타지 ‘이목 집중’
2001-05-22 한국섬유신문
신과 인간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서로가 따뜻한 교감을
나누는 시대. 인간과 용 사이에서 태어난 반인반수의
인간 ‘로아’가 탄생한다.
‘로아’는 밀리온들이 살고 있는 밀리오레의 차후 족
장 예정자인 ‘에시르’와 사랑에 빠지지만 ‘에시르’
는 밀리오레 침략자인 화이어 드래곤의 불길에 목숨을
잃고 만다.
분노한 ‘로아’는 황금색 뿔을 가진 유니콘과 신비로
운 아스타르테 호수 바닥에 꽂힌 마즈나를 이용해 화이
트 드래곤을 물리친다.
밀리오레에 다시 찾아든 평화. 여전사이며 여신으로 태
어난 ‘로아’의 수호 아래 밀리오레는 드래곤이나 어
떤 마족도 침범할 수 없는 영원한 자유와 평화의 땅이
된다.
늘 참신한 기획으로 주목받아 온 밀리오레가 명동점 오
픈을 겨냥해 제작한 CF ‘밀리오레 환타지’가 방영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웬만한 국산 영화 한편 제작비에 버금가는 8억원을 들
여 총 4편의 시리즈물로 제작된 이번 CF는 N세대들의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환타지 문학을 소
재로 만들었다.
경기도 남양주에 마련된 촬영장에는 400여평에 달하는
밀리오레 제국 모형 세트를 설치했으며 ‘로아’의 잉
태를 뜻하는 높이 1m80㎝, 너비 2m40㎝의 거대 수조는
방탄 유리로 제작돼 화제를 모았다.
밀리오레 환타지 CF는 청소년의 기본 욕구인 꿈. 이상,
동경을 메시지로 담고 있어 다분히 감각적이다.
늘 의외로 수로 일반인들의 허점을 찌른 밀리오레 CF
는 이번에도 ‘한채영’이라는 신인을 기용, 또다른 스
타 탄생의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밀리오레 1세대
모델인 ‘배두나’는 ‘밀리오레 충격’ CF를 통해 일
약 일류 스타 반열에 올랐다.
밀리오레는 ‘환타지’편을 총 4편의 시리즈물로 제작
했으며 상가 방문객들에게 CF 풀 스토리를 담은 CD를
배포한 예정.
밀리오레는 이곳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밀리온’으로
규정, ‘두타족’에 이은 또다른 청소년 문화 현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기창 기자 kcjung@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