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도 ‘PB판매’ 활성화
2001-05-22 한국섬유신문
백화점 입점식 영업으로 중계무역정도로만 운영돼던 인
터넷 포털사이트에 PB방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라이코스코리아는 540개 중기업체와 손잡고 온라
인 할인쇼핑몰을 개설한다고밝혔다. 의류, 화장품 등 2
천여종의 소비재를 싸게 판다는 전략이다.
주목되는 점은 라이코스코리아의 투자사인 아코스닷컴
(www. akohs.com)이 개발한 자사상표부착방식 즉 PB
제품도 판매하기로했다. 야후도 사명이자 서비서명인
야후를 브랜드화하며 제품생산에 나서는 등 PB에 대한
인식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이는 백화점식의 입점업체 모집에 대한 부작용이 날로
늘어가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품생산, 납
기, 배송, 반품 및 환불 등 유통단계마다 벌이지는 소비
자불만에 커지자 PB제품으로 만회하겠다는 것이다.
PB의 경우 OEM방식을 통해 품질유지는 물론 사이트
운영사의 보다 철저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다.
중소패션업체의 경우 자사의 독자적 입점보다 PB방식
을 통한 온라인판매활성화는 더없이 좋은기회. 사입제
에 결제조건이 원활할 경우 백화점,대리점,할인점 등 오
프라인의 한계를 뛰어넘는 폭넓은 판로확보가 가능한
잇점이 있다.
/이경호 기자 anycall@ayzau.com